뇌졸중 - 약물치료

1) 급성기 약물치료

혈전용해치료

 

뇌혈관이 막힌 뇌경색의 경우 즉시 혈전용해제를 투여하여 혈관을 막고 있는 혈전을 녹여 뇌혈관에 다시 피를 흐르게 해야 합니다.

 

뇌경색 발생 후 4시간 반 안에 치료를 시작할 수 있으며 1시간 동안 정맥내로 혈전용해제를 주사하면 되기 때문에 간편하고 빨리 시작할 수 있지만 드물게 뇌출혈등 출혈성 부작용이 생기기 때문에 의사의 판단하에 보호자의 동의를 구하고 치료를 시작하게 됩니다.

항혈소판제

 

초기 뇌경색에서는 막힌 혈관이외에 다시 몸 속에서 혈전이 생겨나 뇌경색의 재발위험이 극도로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서 초기 재발을 막기 위해 항혈소판제를 투여합니다

 

항혈소판제는 이러한 혈소판의 응집기능을 떨어뜨려 혈전생성을 방지하는 역할을 하게 됩니다.
대표적인 항혈소판제로는 아스피린, 클로피도그렐이 있으며 이외에도 실로스타졸, 트리플루잘, 티클로피딘 같은 약물이 사용됩니다.

항응고제

 

심장질환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뇌경색(특히 심방세동)의 경우에는 항혈소판제제보다는 항응고제가 더욱더 뇌경색의 재발을 낮추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에 뇌경색 발생 초기에는 정맥내 항응고제인 헤파린을 주사하고 급성기가 지나면 먹는 항응고제인 와파린이나 최근에 피검사 없이도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프라닥사, 자렐토, 엘리퀴스 같은 새로운 항응고제를 사용하게됩니다.

 

와파린은 정기적인 피검사를 통해 용량을 조절하지만, 새로 나온 항응고제는 피검사 없이도 콩팥기능이나 나이만 적절하다면 용량 조절없이 와파린과 동일하거나 더 좋은 뇌졸중 예방효과를 지니기 때문에 최근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경색 환자에서는 많이 사용하고 있습니다.

2) 만성기 약물치료

항혈소판제나 항응고제의 지속적인 복용

 

항혈소판제는 뇌졸중의 재발을 20-30% 정도 낮춘다고 되어 있습니다. 따라서 정기적인 항혈소판제 복용이 뇌졸중 발생이후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필수적입니다. 또한 심장질환과 관련하여 발생하는 뇌졸중의 예방을 위해서는 지속적인 항응고제 복용이 필수적입니다.

 

이러한 약물을 복용하는 경우 출혈성 경향이 높기 때문에 항상 외상에 주의하고 혈뇨, 혈변, 몸에 멍이 잘 드는 증상이 있다면 즉시 병원에 문의하여 피검사 등을 통하여 약용량이 적절한지 상의를 해야 합니다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에 대한 적절한 투약

 

혈압은 항상 적정혈압을 유지하도록 혈압약을 복용해야 합니다.

 

당뇨도 지속적인 약물조절, 식사조절을 통해 정상 혈당을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합니다.

 

고지혈증에 대한 항고지혈증약(리피토, 크레스토)등이 뇌졸중 재발위험을 30% 이상 낮추어 줄 수 있다고 최근 연구결과에서 나왔기 때문에 지속적인 고지혈증에 대한 관리와 투약이 뇌졸중의 재발을 막기 위해 필수적입니다.